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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영화 화양연화 후기

화양연화 포스터

어릴 적 부모님을 따라 봤던 영화가 이 영화였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그 시절 너무 어려 기억도 흐릿했고 명작을 다시 볼 수 있다는 설렘에 리마스터링으로

돌아온 화양연화를 재빨리 예매했습니다.

영화는 대전 복합터미널점에서 봤으며 현재 상영 수가 매우 적어서 미리 확인하지 않으면 

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화의 줄거리를 소개드리자면

화양연화花樣年華 가장 아름답고 찬란했던 시절 같은 날 같은 아파트로 이사 온 ‘첸 부인’과 ‘차우’. 이사 첫날부터 자주 마주치던 두 사람은 ‘차우’의 넥타이와 ‘첸 부인’의 가방이 각자 배우자의 것과 똑같음을 깨닫고 그들의 관계를 눈치챈다. 그 관계의 시작이 궁금해진 두 사람은 비밀스러운 만남을 이어가고 감정이 깊어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지만, 서로에게 점점 빠져들기 시작한다. "많은 일이 나도 모르게 시작되죠"

서로의 감정을 애써 누르는 듯한 장면


이처럼 첸 부인(장만옥)과 차우(왕조위)는 서로의 배우자가 외도를 하는 것을 눈치채고

궁금증을 풀기 위해 많은 시도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서로에게 빠져드는 것을 느끼고

그 감정을 회피하기도 표현하기도 합니다.  

결론보다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고 배우들의 연기 또한 이영화가 명작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요소였습니다.

영화 중간중간 지금은 우리에게 익숙한 노래들도 나오며, 그 당시에는 엄청난 호평을 받았던

왕가위 감독의 촬영기법이 녹아있습니다. TV로 봐도 좋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영화관에서 꼭 한번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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